코로나로 인하여 인생이 잠깐 멈춘 듯 착각하며 살다가 산행을 시작하게 되고, 어쩌다가 산행시를 쓰는 작가가 되었다. 더구나 유튜버가 되었다. 내게는 아버지가 세 분이 계시다. 나를 낳아준 아버지, 결혼해서 나의 부족한 면을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 나의 영혼을 채워준 아버지, 아버지의 역할을 모르는 내게 아이들의 아빠로서 등대처럼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남편에게서 ‘아버지란, 남편이란 저렇게 해야 하는구나.’하며 메말랐던 감정이 풍부해지고, 열심히 그의 얼굴만 쳐다보고 살았다.
나이 들어 그래도 놓지 못하는 바보에게 남편은 아버지가 되어 주고, 딸은 엄마가 되어주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산을 극도로 가기 싫어하는 내게 유튜브를 배우면서 산행을 찍고 편집하며, 시도 유튜브로, 산행도 유튜브로 찍는 유튜버가 되었다. 세 번째로 만나 산의 신비를 알려주는 대장님을 우리는 산 아비라 부르며 깔깔대며 웃는다.
[ 저자약력 ]
덕화 김영희
HP : 010-4213-4971
E-mail : sounsoo2001@hanmail.net
출생지 / 경기 여주
방송통신대학교 2000년 신춘문예 당선
[ 학력 및 경력 ]
방송통신대학교 국문과 졸업
경희대학교 한국어학과 졸업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광주지부 회원
전 다문화 한국어 강사
현 한글 강사
실버 인지놀이 지도사
[ 저서 ]
「우리가 좀 더 사랑할 수 있다면」
「허수어미」
「이끼꽃」
「문화원 경기광주 설화집」 공저
[ 수상 ]
좋은문학 : 우수작가상
한국문인협회 : 국회의원상, 공로상
한글 봉사상 : 시의회 의장상
광주를 빛낸 여성상
전국시니어 공모 ‘내 딸 프엉’ 수필상
그 외 다수